“대천봉그룹의 이사쯤 되면 남자든 여자든 시발 아무나 마음에 드는 대로 후릴 줄을 알아야지. 창피하게 후라스틱 막대기에 처 울고 말이야.” “안 울었는데요!” “안 울기는!” 유치한 말싸움에 진저리가 났다. “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다 멋대로 할 수 없잖아요!” “왜 못해? 나는 다 했다 이 새끼야. 너도 등신처럼 울지 말고 똑바로 처신해! 호모인 것도 모자라서 어디서 창피하게 질질 처 울고 있어!” 펄펄 뛴 시부는 얼이 빠진 이수를 두고 홱 서재로 가버렸다. 저런 미친 영감탱이. 동성애를 교정하겠답시고 난리 쳐놓고 이제 와 차라리 남자랑 뒹굴라는 잔소리를 하고 들어가는 시부의 섹시한 뒷모습을 보면서 이수는 문득 생각했다. …그럴까?
“대천봉그룹의 이사쯤 되면 남자든 여자든 시발 아무나 마음에 드는 대로 후릴 줄을 알아야지. 창피하게 후라스틱 막대기에 처 울고 말이야.” “안 울었는데요!” “안 울기는!” 유치한 말싸움에 진저리가 났다. “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다 멋대로 할 수 없잖아요!” “왜 못해? 나는 다 했다 이 새끼야. 너도 등신처럼 울지 말고 똑바로 처신해! 호모인 것도 모자라서 어디서 창피하게 질질 처 울고 있어!” 펄펄 뛴 시부는 얼이 빠진 이수를 두고 홱 서재로 가버렸다. 저런 미친 영감탱이. 동성애를 교정하겠답시고 난리 쳐놓고 이제 와 차라리 남자랑 뒹굴라는 잔소리를 하고 들어가는 시부의 섹시한 뒷모습을 보면서 이수는 문득 생각했다. …그럴까?